교육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존수영 우수 선진교사 299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바다, 강 등에서 생존수영 교원연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물놀이 사고로 숨진 학생 61명 중 75% 이상(46명)이 ‘수영 미숙’과 ‘안전 부주의’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나 생존수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생존수영 교원연수를 받은 교사들은 시도교육청별 수영교육 관련 연수 시 관내 학교의 수영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학교체육중앙지원단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연수는 생존수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충남 대천 해안(바다),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강) 등에서 실기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전문기관인 대한수중협회의 자문과 협조,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천임해교육원과 한국해양소년단의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참가교사의 의견 수렴 등 보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초등학교 수영교육 매뉴얼을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생존수영 취지를 살리려면 최대한 재난상황과 비슷한 환경에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생존수영협회 관계자는 "현장에서 잘못된 영법을 교육해 사고위험률이 더욱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실적인 생존수영을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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