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태백은 추워요”···해발 700m 밤 평균 22도 캠핑 최적지

기사등록 2017/07/18 09:33:23
【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전국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가운데 고지대 스포츠도시인 강원 태백시가 새로운 캠핑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태백의 유일한 사설 캠핑장인 소원지캠핑장 야경.2017.07.18 newsenv@newsis.com
【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전국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가운데 고지대 스포츠도시인 강원 태백시가 새로운 캠핑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태백은 해발 평균 700m로 한여름 밤 평균기온이 22도다. 새벽에 이불이 있어야 잠을 이룰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태백 오투리조트의 경우 전 객실에 에어콘이 없을 정도로 열대야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천혜의 기후를 가진 태백에 최근 캠핑 마니아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태백산국립공원과 사설 캠핑장이 시설을 정비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태백산국립공원 당골야영장은 당골계곡 인근 해발 약 800m에 위치한 40동 규모의 야영장으로 이달 7월중 간단한 영지 정비를 실시한 후 8월에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당골야영장 인근에 있는 소원지캠핑장은 스토리와 이벤트가 있는 캠핑장으로 넓은 부지에 드론과 승마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의 향토음식인 물닭갈비를 준비해 오는 8월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소원지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긴 이모(60)씨는 “태백은 열대야와 모기가 없는 여름 별천지다. 이렇게 시원한 곳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태백의 캠핑 활성화와 관련해 이한영 태백시의원은 “태백은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해발 700m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내년부터라도 태백산국립공원과 연계해 전문캠핑장이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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