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찬성 41%" vs "반대 37%"

기사등록 2017/07/14 14:28:55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10일 울산시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은 신고리 5,6호기 공사현장. 2017.07.10.     bbs@newsis.com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이사회를 열어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잠정 중단 결정을 내린 가운데 건설 중단에 대해 찬반 여론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고리 원전 5, 6호기 일시 중단에 대해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답변이 41%,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답변이 3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중단해야 한다' 39%, '계속해야 한다' 31%로 나타났고, 신고리 원전 현장 인근지역인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중단 46%, 계속 34%로 건설 중단 여론이 높았다.

반면 대전·충청에서는 계속 50%, 중단 32%, 대구·경북에서는 계속 46%, 중단 41%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답변이 더 높았다.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약간 위험하다' 35%, '매우 위험하다' 28%로 54%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에, '매우 안전하다' 10%, '약간 안전하다' 22%로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2%에 그쳤다.

 반면 전기를 위해 원전을 이용하는데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59%가 찬성한다고 답변했고, 3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조사(집전화 보완)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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