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고리 원전 5, 6호기 일시 중단에 대해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답변이 41%,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답변이 3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중단해야 한다' 39%, '계속해야 한다' 31%로 나타났고, 신고리 원전 현장 인근지역인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중단 46%, 계속 34%로 건설 중단 여론이 높았다.
반면 대전·충청에서는 계속 50%, 중단 32%, 대구·경북에서는 계속 46%, 중단 41%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답변이 더 높았다.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약간 위험하다' 35%, '매우 위험하다' 28%로 54%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에, '매우 안전하다' 10%, '약간 안전하다' 22%로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2%에 그쳤다.
반면 전기를 위해 원전을 이용하는데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59%가 찬성한다고 답변했고, 3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조사(집전화 보완)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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