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위원회(상원 정보위원회를 의미)와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상원 정보위 소속인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공화당. 메인)은 앞서 "정보위가 그를 비롯해 (러시아와의) 회의에 참석한 이들을 심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의회매체 더 힐은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주니어가 미국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뉴욕에서 러시아 정부 측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주니어가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타격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베셀니츠카야와 만났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모순되는 성명을 잇달아 내 놔 논란을 키웠다. 당초 그는 짧은 만남을 통해 러시아 입양아 정책을 논의했을 뿐 선거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후 성명에서는 "그(베셀니츠카야)가 러시아와 연계된 이들이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 자금을 대며 클린턴을 지원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의 주장은 모호하고 애매했다. 말이 되지 않았다"며 "해당 정보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 의미있는 정보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엇갈린 해명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들 성명에 모순은 없다. 만남에선 주로 입양 문제를 논의했다"며 "추가적인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 운동 중에 경쟁자에 관한 정보를 듣기 위한 회의에 나갈 만한 사람은 당연히 나였다"며 "아무 성과를 보진 못했지만 들어봐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베셀니츠카야라는 인물은 물론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만남에 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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