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행사에 13개 추가…영동 자계예술촌 등

기사등록 2017/06/28 11:29:23
【서울=뉴시스】'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프로그램 지역별 선정 비율. 2017.6.28(표=문화체육관광부 제공) <a href="mailto:photo@newsis.com">photo@newsis.com</a>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프로그램에 충북 영동의 자계예술촌 등 13개 행사가 추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프로그램을 추가 공모한 결과 총 13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 등이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특색에 맞게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1차 공모로 선정된 41개 단체와 이번 추가 선정 단체 등 54개 단체에 총 48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1차 선정에서 지원이 부족했던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추가 공모에서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열악한 지역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선정이 이뤄졌다.

 전체 54곳 중 ▲수도권 16곳(30%) ▲경상 13곳(24%) ▲전라 8곳(15%) ▲충청 7곳(13%) ▲강원 6곳(11%) ▲제주 1곳(2%) ▲전국권 3곳(5%) 등이다.

 특히 이번 추가 사업에서는 지역 청년기획자, 귀촌 예술가, 아마추어 예술가 등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이번에 추가된 곳 중 충북 영동군 자계예술촌은 폐교를 개발해 조성한 곳으로 주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의 독립역사를 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전국 최초의 기상전문과학관인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문화예술과 기상과학을 접목한 과학문화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소규모 상점들이 밀집한 전북 전주 동문거리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해 거리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이를 전시·공연 등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 상·하반기에 성과공유 워크숍을 열어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특화프로그램의 사업방향 등을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문체부 장관상 시상 등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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