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축구 전설' 말디니, 테니스 데뷔전서 참패

기사등록 2017/06/28 09:25:09 최종수정 2017/06/28 09:31:02
【대전=AP/뉴시스】현역 시절 파울로 말디니(오른쪽)와 안정환.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축구계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파울로 말디니(49)에게도 테니스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말디니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투어 아스프리아컵 남자복식 1라운드에서 0-2(1-6 1-6)로 패했다.

 자신의 코치이자 전직 테니스 선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46·이탈리아)와 호흡을 맞춘 말디니는 토마츠 베르나레크(폴란드)-다비드 펠(네덜란드) 조에 맥없이 무너졌다.

 ESPN에 따르면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갔고, 말디니 조는 42분 만에 패배가 확정됐다. 이 대회는 ATP 챌린저 투어의 일환으로 최고 수준인 ATP 월드투어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말디니는 1984년 데뷔, 25년 간 AC밀란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말디니는 이 기간 동안 7번의 세리에A 우승과 5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패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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