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4월부터 동구 금강로 소재 축사에 유문등(誘蚊燈-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주 2회 모기를 채집·분류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채집된 모기들 중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5년 6월 29일과 지난해 6월 9일에 첫 확인 된 것과 비슷한 시기이지만 2013년 7월 8일과 2014년 8월 18일 발견 된 것에 비하면 빨리 발견 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4월 4일 제주에서 첫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까지 발령되지 않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이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지난해에는 28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6월부터 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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