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지방분권협 '찾아가는 구・군 분권토크' 개최

기사등록 2017/06/20 15:39:10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는 22일 북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대구시내 8개 구·군을 순회하며 '2017년 찾아가는 구·군 분권토크'를 개최한다.

 지난해 개최돼 호평을 받은 분권토크는 시민들의 지방분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는 북구를 시작으로 중구(6월말), 동구·달서구(9월초),수성구(9월말), 남구(10월초), 서구·달성군(10월말) 순으로 진행된다.

 자연스러운 대화 형식의 분권 토크는 지방분권이 왜 필요한지, 지방분권이 되면 시민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어려운 지방분권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됐다. 

 특히 현 정부가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하면서 향후 지방분권 개헌에 담겨질 내용이 주민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함께 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지역 분권토크는 이국운 한동대 교수와 노민호 수원 자치분권협의회 사무국장이 패널로 출연해 북구 주민 200여명과 함께 지방분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시민들이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는 지방분권운동을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도시로 2010년 12월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2012년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해 지방분권 개헌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백영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개헌 논의에서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분권 토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지방분권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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