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가뭄-무더위 적극 대응 피해 최소화

기사등록 2017/06/20 15:13:00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여름철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일 관련 부서장을 긴급 소집해 대책 보고회를 했다.

 이승복 김제시장 주재로 개최된 보고회는 ▲가뭄 및 영농급수 대책(건설과, 농업정책과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 ▲노약자 등 무더위(여성가족과, 보건소) ▲방역대책(보건소) ▲생활용수 급수(상하수도과) 등으로 이뤄졌다.

 이 부시장은 "가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여름 무더위도 빨라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들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부서별로 업무추진에 완벽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시 안전총괄과는 "현재까지 농작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저수 현황이 예년 대비 크게 낮아 가뭄실태(저수지 저수율, 농작물 피해 등)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1억6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용·배수로 및 하천 준설 장비 임차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농어촌공사 동진지사와 장기 가뭄 극복을 위한 저수량 관리 및 하천수 확보 비상 대책회의 등을 갖고 지원체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무더위 대책으로는 폭염 취약계층(노약자, 독거노인 등)에 대해 재난 도우미 803명과 연락망을 구축해 방문 건강체크와 안부 전화 등에 나선다.

 또 노인정, 금융기관, 관공서 등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시설을 무더위쉼터(261개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폭염대비 3대 건강수칙 및 국민 행동요령의 홍보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 및 경로당 운영·관리 점검을 통해 냉방기 작동상태, 폭염 국민 행동요령 당부하고 있다"면서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정오~오후 5시)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쉼터 등에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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