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9대 대선 지역공약 국정과제화·내년 국비확보 시동

기사등록 2017/06/20 15:03:42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여야 국회의원 보좌진들과 예산정책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해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과 지역 대선공약 등을 논의하고 지역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사안별로 대응방안을 협의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21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좌진과, 오후 2시에는 자유한국당·바른정당·새누리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과 ‘예산정책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이번 국회 보좌진 접촉은 현재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의 일정에 맞춰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신규 반영 또는 증액을 위한 대응방안과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제19대 대선 지역공약의 국정과제화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본근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 자리에서 국비추진상황과 주요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타당성 및 예산반영 필요성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과정에서 지역현안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국정과제 선정'에 지역 대선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새 정부의 정책기조인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지역 미래먹거리산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한국뇌연구원 2단계 건립(169억원)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500억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120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34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220억원) 등이다.

 대구지역 대선공약은 ▲대구·경북 통합공항 성공적 이전 및 연결교통망 구축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육성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등 12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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