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울산·경주권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기사등록 2017/06/20 14:58:19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017년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20일 오전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2017.06.2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울산에서 열렸다.

 현대·기아차는 20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양정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권수용 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울산·경주권 행사'를 개최했다.

 윤갑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채용박람회가 협력사에게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우수 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일자리가 국가·국민적 화두가 된 지금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 함께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것은 참으로 감사하고 든든한 일"이라며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인 만큼 오늘 많은 분들이 취업의 기회를 갖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총 241개의 부품·판매·설비 및 원·부자재 협력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수도·충청권, 호남권, 울산·경주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에서 세분화해 진행되고 있다.

 채용박람회장은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을 비롯해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눠져 운영됐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017년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20일 오전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기현 울산시장,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등 많은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가지고 있다. 2017.06.20.  bbs@newsis.com
이날 채용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 이민영(29·울산 동구 전하동)씨는 "자동차 산업에서는 부품업체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들었다"며 "기술력이 검증된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라면 미래를 걸고 도전할 만하다는 생각에서 취업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협력사들이 우수인재 확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장소 제공부터 행사 기획·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지원을 전담하고 행사 전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행사는 참가업체가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채용 가능성을 높이고, 구직자에게는 경쟁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협력사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채용박람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크루트, 커리어, 사람인 등 취업전문 포털사이트와 연계해 채용박람회 온라인 채용지원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채용박람회는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가 2012년부터 5년간 미래 성장을 위한 우수 인력 총 8만여명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연평균 1만600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며 극심한 청년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한 셈이다.

 뿐 만 아니라 현대·기아차가 추진해 온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힘입어 협력사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15년 만에 평균 매출액이 3.7배 늘고 자산규모도 5.6배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한 협력사 관계자는 "구직자들은 생소한 기업에 지원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알려지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다"며 "채용박람회가 실제 인재 발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올해도 회사와 함께 성장할 우수 인력을 채용박람회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