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 별 관찰하세요'···노원우주학교 22일 개관

기사등록 2017/06/20 14:25:52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 동일로 노원우주학교 외관. 2017.06.20. (사진 = 노원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천체 망원경으로 행성이나 성운, 성단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천문우주과학관이 서울 노원구에 들어선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로 운영되던 곳을 12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노원우주학교가 22일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인 우주학교에는 3D상영관(스페이스홀)과 과학교실 등 교육공간은 물론, 각종 체험관, 우주 체험장이 조성된다.

 특히 5~6층 천체관측실에선 망원경의 원리와 종류, 작동방법을 소개하는 '망원경 너머 우주보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리치 크레티앙 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볼 수 있다. 주관측실은 원형돔 형태 직경 8m, 개폐식 360도 회전이 가능한 600㎜ 반사망원경으로 위치를 이동해가며 별무리 관찰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 동일로 노원우주학교 3층 빅히스토리관. 2017.06.20. (사진 = 노원구 제공) photo@newsis.com


 '빅히스토리관'에서는 우주의 탄생, 지구의 탄생, 생명의 진화 등 인류와 자연에 대해 주제별로 살펴볼 수 있다.

 노원우주학교는 화~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야간관측은 금~일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다. 이외에도 과학탐구교실과 가족천문교실, 창의·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마들근린공원의 지구의 길과 노원우주학교 그리고 서울시립과학관이 연결되어 체험형 과학벨트가 완성됐다"며 "노원이 입시 명문 교육도시를 넘어 제4차 혁명을 선도할 창의적 교육도시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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