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론축구 세계화 '앞장'···드론축구대회 28일 고양서 개최

기사등록 2017/06/20 14:22:39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2017 로보유니버스 & K드론' 대회가 열린다. 2017.06.20.(사진=전주시 제공)  <a href="mailto:photo@newsis.com">photo@newsis.com</a>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전국대회를 열고 해외 수출을 모색하는 등 드론축구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드론축구는 탄소 소재 및 ICT 융복합으로 제작된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축구공으로 활용해 3cm 정도 높이의 공간에서 원형 골대에 넣는 신개념 ICT 스포츠 경기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최첨단 드론기술과 탄소소재, ICT기술을 융복합한 신개념 e스포츠인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2월에는 드론축구단을 창단해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을 추진하는 등 드론축구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20일 시에 따르면 김승수 전주시장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유니버스 & K드론' 행사에 참석한다.
 
 김 시장은 로보유니버스 주관사인 미국 라이징미디어사의 타일러 벤스터 동아시아 담당 투자디렉터와 미국 자산관리 및 투자전문회사인 무어랜드 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도우 전무 등 해외 CEO 및 바이어를 만나 드론축구 홍보에 나선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라이징미디어는 3D프린팅과 드론, IC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등 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북미 1위의 인터넷 언론사 겸 국제행사 기획사다. 

 김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에서 개발된 드론축구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행사 첫날 진행되는 컨퍼런스에 초청을 받아 '드론축구 성공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행사에서 드론·3D 공동관을 운영하고, 드론축구 최초의 전국대회인 '제1회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전주시 드론축구단과 드론축구 동호회, 국내 지자체 선수단 등 전국 16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진표 추첨식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에서 진행된다.

 경기는 한 경기당 3분씩 총 3세트가 진행되며, 드론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축구공 모양의 드론 5대가 한팀으로 참여한다.
 
 또 상대팀 골대에 들어갈 때마다 1점을 획득하고, 드론 하나가 연속 득점을 못하도록 득점 후 10초 동안은 추가 점수를 낼 수 없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총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준우승팀과 3위 팀에게도 트로피와 함께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는 이번 행사와 전국대회를 통해 드론축구가 해외에도 널리 소개되고, 동호인 등 드론축구의 저변이 확대돼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가 세계적인 레저스포츠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은자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전주에서 개발된 드론축구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널리 보급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회째 열리는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는 미국의 글로벌그룹인 라이징미디어와 한국 킨텍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B2B 전문행사다.
 
 최첨단 로봇기술과 드론, 인공지능, 가상현실, 무인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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