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영유아간호사, 출산가정 직접 방문상담

기사등록 2017/06/20 11:39:17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영유아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출산 6주 이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기와 엄마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간호사는 모유수유방법, 신생아 재우기·달래기 방법, 예방접종 일정, 영유아건강검진 일정 등 초보엄마들이 궁금해 하고 어려워하는 육아정보를 알려준다.

 이밖에 양천구는 방문을 받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엄마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엄마모임에 참여했던 이모(29)씨는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가 또래 엄마들을 만나 같이 육아이야기를 하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무엇보다 고민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임신 20주부터 출산 6주 이내 관내 임산부라면 누구나 무료로 연중 신청 가능하다.

 오광환 양천구 지역보건과장은 "전문가가 산모들을 직접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는 외출이 어려운 산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의 건강한 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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