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지원 도로, 여름 휴가철 이전 개통

기사등록 2017/06/20 11:11:31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내년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가기 위한 도로가 조기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각 도로의 공사 상황에 따라 가능한 구간은 올해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 이전에 조기 개통하고 연말까지는 전체 구간이 개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 이전에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전체 노선과 영동 고속도로를 우회하는 횡성~평창 간 국도6호선 일부 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 6월 조기 개통한다.

 올 추석 이전에는 안양~성남 간 고속도로와 국도3호선 성남~장호원 노선 일부를 개통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개통한 광주~원주 고속도로와 연계해 인천에서 원주 간 고속도로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 주경기장까지 3시간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한편 국토부는 지자체와 함께 올림픽 경기장 등 주요 시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총사업비 7조7672억원을 투입해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328㎞를 건설 중이다.

 백현식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도로의 조기 개통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인 평창 동계 올림픽에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휴일에 찾아갈 수 있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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