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완료된 이 사업은 6억원을 들여 대기실, 검역대, 심사대 등을 확충해 세관 검사, 출입국 관리와 검역의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현재 국제크루즈와 페리 입항을 위한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여객부두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약 443억원(국비)을 투입해 5만t급 규모의 크루즈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여객 전용 부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실시설계를 끝내고 7월에 착공해 202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출입국 시설의 확충과 국제여객부두의 착공으로 여객부두 완공 전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울릉도, 독도 등 동해안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과 경주, 안동 등 내륙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관광 상품화로 관광산업의 발전과 영일만항 조기 개발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포항 영일만항은 항만물류 기능은 물론 산업, 경제, 해양관광 기능을 포함하는 환동해권 거점항만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이번의 출입국 시설 확충에 이어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영일만항을 이용해 국내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른 해양관광 서비스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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