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소설 뮤지컬 '아리랑', 2년 만에 컴백

기사등록 2017/05/19 14:22:30
【서울=뉴시스】뮤지컬 '아리랑' 캐스팅. 2017.05.19.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작가 조정래의 동명 소설이 바탕인 창작뮤지컬 '아리랑'이 2년 만에 돌아온다.

 19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아리랑'은 오는 7월28일부터 9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구한말에서 일제의 강점기를 배경으로 민초들의 수난을 다룬 작가 조정래의 동명 대하소설을 '감골댁' 가족사 중심으로 압축했다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는 작곡가 김대성, 영화 '아가씨' '암살'의 의상디자이너 조상경,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대작 뮤지컬에서 부각을 나타내는 음악수퍼바이저 김문정, 조명과 영상 분야에서 각각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디자이너인 류백희와 정재인 등 쟁쟁한 스태프를 자랑한다.

 2015년 초연 당시 출연한 42명의 멤버 중 31명이 다시 뭉쳐 눈길을 끈다.

 송수익 역의 안재욱과 서범석, 양치성 역의 김우형, 방수국 역의 윤공주, 차옥비 역의 이소연 등이다.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김성녀 역시 초연에 이어 단일 캐스트로 감골댁을 연기한다.  

 재연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안재욱은 "작품을 통해 서로 다져진 끈끈함이 그 어떤 작품보다 강했고 '애국'이라는 혼이 담겨있어 감정의 교류가 더 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양치성 역의 윤형렬, 방수국 역의 박지연, 차옥비 역의 장은아와 이승희가 새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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