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은 축사에서 "많은 관심과 축하 속에 개교한 밀양영화고가 경남 최초의 공립 기숙형 영화 중점 학교로서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옛 상남중학교를 리모델링해 개교한 '밀양영화고'는 박 교육감이 추진한 다양성 교육의 취지에 발맞춰 설립돼 지난 3월부터 1학년 30명으로 운영 중이며, 매년 경남 각지에서 선발을 통해 30명의 신입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 교육감이 표방하는 다양성 교육은 소수 엘리트 학생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일반 학생의 진로 수요를 반영하고 시대적 흐름에 맞춘 꿈과 끼를 발견하고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이에 따라 밀양영화고는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는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보통교과 이외에 영화 이론, 시나리오 작성, 연기 실습, 영화제작 실습, 영상 편집, 촬영 실습, 분장 실습, 워크숍 등 영화 중점 체험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학교는 학생들 스스로 영화작품(포트폴리오)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영화 및 방송 관련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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