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분양률 100% 여세 몰아 제3산단 조성

기사등록 2017/04/18 10:42:43
【증평=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분양률 100%를 앞둔 증평제2산업단지에 이어 제3산단 조성에 나선다.

 18일 군에 따르면 도안면 노암리 일원에 조성한 증평2산단(70만2807㎡)이 5월 분양률 100%를 달성한다.

 그동안 업체와 구두상으로만 입주 계약이 이뤄졌으나 다음달에는 정식 계약서 작성이 진행된다.

 앞서 입주한 ㈜그린워치, 코마테크 2곳은 현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나머지 30개 업체도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 기업에선 총 5089억원을 투자해 2700여명을 고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증평2산단은 3.3㎡당 5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교통편리 등 최적의 입주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군은 이 여세를 몰아 증평읍 송산리와 미암리 일원 중 한 곳에 제3산단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조성 예정지 공람기간으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이 둘 중 한 곳에 산단을 조성한다.

 제3산단은 1800억원을 들여 98만㎡로 조성될 예정이다. 자금은 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해 조달한다.

 군은 국비 등을 지원받아 진입도로 개설이나 공업용수 공급관로 설치, 폐수 처리시설 설치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교통여건이나 저렴한 분양가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제3산단이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pj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