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에 따르면 프루이트 청장은 13일 폭스&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파리 (협약)는 우리가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우리는 여기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프루이트 청장은 "그것은 미국으로서는 잘못된 협약이다"라며 "협약을 보면 중국과 인도는 2030년까지 규정을 지킬 의무가 없다. 우리가 모든 비용을 떠안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기간 기후변화는 미국의 사업을 방해하려는 중국의 사기극이라며 파리 기후변화 협약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13일 릭 페리 에너지 장관은 "언론을 통해 미국 에너지 정책에 대해 활발한 논의와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는 사실이며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프루이트 EPA 청장과 달리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틸러슨이 속했던 엑슨모빌도 파리 협약을 지지했다.
엑슨모빌은 지난달 말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은 풍부한 천연가스와 저탄소 자원 그리고 가스, 석유화학 분야를 포함해 혁신적인 민간 산업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파리 기후변화 협약 체제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온실가스 배출을 26~28%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5년부터 2016년 사이 14% 줄었다. 이는 석탄보다는 천연가스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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