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의 회담 후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인류에 대한 모욕"이라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비난했다.
며칠 전 트럼프 행정부는 아사드 대통령 축출이 더는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밝혔으나 트럼프는 72명이 숨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에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어린이에 대한 공격은 많은 선을 넘었다"며“이 공격은 내게 큰 영향을 줬고 시리아와 아사드에 대한 내 태도가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가 앞서 이날 미국은 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행동을 사전에 공개하는 것은 오바마 행정부가 반복적으로 한 실수였다”며 어떤 조치를 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이 너무 끔찍하다”며 "무고한 사람들, 작은 어린이들 , 심지어 작고 예쁜 아기까지 죽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흉악한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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