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관급공사 업체와 공무원 간 유착 의혹…경찰, 수사 착수

기사등록 2017/03/21 17:57:42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경찰이 전북 진안군이 발주한 관급공사 진행 과정에서 업체와 공무원 간에 유착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7일 전북 진안의 한 하천재해예방사업 과정에서 건설업체 2곳과 공무원이 유착해 사업을 진행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사업 관련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하고 현재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진안군이 지난 2015년 발주한 하천재해예방사업을 맡은 건설업체가 허가되지 않은 구역에서 골재를 채취하는 등 불법을 저지를 수 있도록 공무원이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급공사 과정에서 업체와 공무원 간에 유착 의혹을 포착하고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했다"며 "금품 수수 여부 등은 수사를 조금 더 진행해봐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kj11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