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물산업 한 자리에' 2017 워터코리아 광주서 개막

기사등록 2017/03/21 17:52:29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2017 워터코리아(WATER KOREA 물산업 종합박람회)가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정섭 환경부차관,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장, 미국수도협회(AWWA) CEO 등 국내·외 주요 내빈과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2017.03.21. (사진=광주시 제공)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국내외 물산업을 한 눈에 볼수 있는 2017 워터코리아(WATER KOREA 물산업 종합박람회)가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정섭 환경부차관,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장, 미국수도협회(AWWA) CEO 등 국내·외 주요 내빈과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특·광역시,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단체 등 120여개 기관이 480부스 규모로 참가해 물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미국(WEF, WE&RF, AWWA 등), 일본(JWWA, JSWA), 베트남(PERPAMS), 인도네시아(PDAM), 싱가포르(PUB) 등 5개국 주요 관계자가 행사장을 방문해 국내 물산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상하수도 분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전시 기간에는 참가기업을 위한 제품 및 기술설명회, 수출상담회, 국제 상하수도 콘퍼런스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첫날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에는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국내기업의 상하수도 분야 신기술과 제품 등이 선보였다.

 한·미 물산업 기술세미나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물산업시장 개척을 위한 유망 국내 기업의 기술이 소개되고 국제상하수도 컨퍼런스에서는 노후 상하수도 시설·자산 관리, 기후변화에 따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하수도 대응체계 구축 등에 대한 담론이 진행된다.

 국제 물협력회의에서는 현재 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일본과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참여해 글로벌 물 현안과 상호네트워크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광주시는 전시장 내에 단독 홍보관을 마련해 상수원인 동복호를 비롯, 전국 최초 취수장에서 정수장까지 물길을 연 자연유하식 도수터널 건설 과정과 주력산업인 에너지·자동차·문화콘텐츠 등 3대 밸리 육성 성과를 홍보한다.

 또 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 등 문화예술 공연과 빛고을워터투어, 물사랑 체험학습관 등도 운영한다.

 22일에는 UN 지정 2017 세계 물의 날 행사가 정부 주관으로 열린다.  

정평호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워터코리아는 국·내외 물산업 현황과 미래기술을 공유하고 물산업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장이 될 것이다"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