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활동상을 한눈에' 4월11일까지 사진전 열려

기사등록 2017/03/21 17:45:48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사)백범문화재단과 광주백범기념관은 오는 31일부터 4월11일까지 광주 서구 쌍촌동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사진전 '제국(帝國)에서 민국(民國)으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사진전 포스터. 2017. 03. 21. (사진=광주백범기념관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8주년을 맞아 임시정부의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사)백범문화재단과 광주백범기념관은 오는 31일부터 4월11일까지 광주 서구 쌍촌동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사진전 '제국(帝國)에서 민국(民國)으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와 광주보훈청이 후원하며 임시정부의 모습을 담은 사진 150여점을 상하이 시기(1919∼1932년), 이동 시기(1932∼1940년), 충칭 시기(1940∼1945년), 환국(1945년) 등으로 나눠 소개한다.

 상하이 시기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다'를 주제로 임금의 나라인 '제국'에서 국민의 나라인 '민국'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담는다.

 이동시기는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이어지는 길과 고난의 3만리 대장정을, 충칭시기는 '통합, 그리고 항쟁의 길로'라는 주제로 임시정부의 군대 한국광복군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 환국 부분에서는 '우리의 소원은 완전한 자주독립'이라는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달한다.

 오는 4월13일부터 4월24일까지 순천시문화건강센터에서, 4월26일부터 5월8일까지는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백범문화재단·광주백범기념관 안종일 이사장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난의 길을 택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과 겨레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백범문화재단은 백범 김구 선생의 정치후원금품으로 조성된 백화마을의 아름다운 유래를 기록, 미래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광주 학동 역사공원에 광주백범기념관을 건립했다. 광주백범기념관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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