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영남권 정책토론회, 두 후보 '자화자찬'

기사등록 2017/03/21 17:34:11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21일 세번째 토론회를 마친 가운데 두 캠프는 이번에도 자화자찬 평가를 내놓았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유승민 캠프 수석 대변인인 지상욱 의원은 토론 종료 직후 입장문을 내며 "토론회가 계속될수록 유승민 후보의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 토론은 넉넉함으로 국민에게 안정감을 줌과 동시에 유승민만의 뜨거운 가슴을 보여주었다. 역시 유승민이었다"고 극찬했다.

 남경필 캠프의 이성권 대변인도 입장문을 통해 "국가지도자와 학자의 토론이었다. 유승민 후보는 한국경제에 대해 진단은 했지만 처방은 없었다. 남경필 후보는 대한민국 리빌딩을 위한 명확한 대안을 제시했다"며 "오늘 부산 정책토론회는 누가 바른정당을 보수의 대표 정당으로 우뚝 세울 후보인지, 누가 국민이 요구하는 통합의 지도자인지를 명확히 한 토론이었다"고 호평했다.

 이날 바른정당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생중계된 이번 토론회에서 양 측은 보수 후보 단일화 방식, 영남 경제 살리기 해법 주제 등을 놓고 격돌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겉옷을 벗고 소매를 걷은채 30여 분간 열띤 자유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eg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