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수원 '사이언스 파크' '영흥공원' 감사 진행

기사등록 2017/03/21 17:13:41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와 민간개발 방식의 '영흥공원'이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다.  시는 지난달 감사원으로부터 100억 원 이상 사업과 관련한 자료 목록을 요구받아 제출했다. 감사원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예비 감사를 거쳐 22일부터 4월18일까지 '사이언스 파크', '영흥공원' 등에 대한 실질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이언스 파크는 수원시가 2019년 12월까지 사업비 2300억원을 투입해 서수원권인 권선구 구운동, 입북동 일원에 30만㎡ 규모로 '수원 R&D(연구개발 Research and development)'를 조성하겠다는 사업이다.  시는 이곳에 국내·외 ET( 에너지기술), BT( 생명공학) 등 연구집약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국내 유일의 글로벌 R&D 단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관리계획(변경)결정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 개발사업 발표를 앞두고 개발 예정지 인근 자신의 땅과 인접한 땅을 맞교환했다가 2015년 6월2일 검찰에 고발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흥공원은 사업비 2444억9500만 원을 들여 영통구 원천동 303번지 일대에 59만3311㎡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내년 9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4월21일 경쟁공모방식을 통해 대우건설 컨소시엄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보상협의체가 구성돼 보상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kg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