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세단과 SUV 장점 결합한 '크로스 컨트리' 출시

기사등록 2017/03/21 10:43:13 최종수정 2017/03/21 18:29:57
볼보 크로스컨트리/첨부/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1일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크로스 컨트리는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러(Swedish Lifestyler)' 콘셉트의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볼보자동차의 V90을 기반으로 전고와 지상고를 높여 세단의 주행감과 사륜구동 SUV의 역동성 및 활용성을 갖추도록 했다.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 컨디션을 조정한 투어링 섀시를 적용하고 타이어 편평비(타이어 단면폭에 비례한 높이)를 높여 세단과 같은 부드러운 주행과 정숙감을 제공한다.

 또 앞뒤 윤거를 각각 1652㎜, 1643㎜ 넓혀 코너링시 좌우 하중 이동을 최소화하고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크로스 컨트리의 최저 지상고는 210㎜로 일반적인 SUV와 유사하다. 회사 측은 높은 최저 지상고를 통해 운전자의 쾌적한 시야를 확보하고 거친 노면에서도 차량 손상을 최소화하는 등 SUV를 대체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올 뉴 XC90', '더 뉴 S90'에 이어 볼보자동차가 국내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90 클러스터 기반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볼보의 새로운 엔진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0ℓ 4기통 D5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사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m 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세계 최초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인 i-ART와 터보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파워펄스(Power Pulse)를 적용해 강력한 성능에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크로스 컨트리는 여가 생활이 다양해지고 있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며 "크로스 컨트리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세그먼트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스 컨트리는 국내에 '크로스 컨트리'와 '크로스 컨트리 프로'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각각 6990만원, 7690만원이다.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