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이후 첫 주말]'성장세 회복' 홈쇼핑 업계…추가 매출 증가 '기대감'

기사등록 2017/03/13 15:16:50 최종수정 2017/03/13 16:32:43
GS샵·현대, 직전 주말 대비 10% 넘게 매출 증가
CJ오쇼핑 "평소와 비슷"…롯데홈쇼핑 "4% 상승"
홈쇼핑업계, 지난해 모바일 부문 강화로 호실적
본연의 사업역역 TV홈쇼핑 매출 증가도 기대감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탄핵 정국'이 마무리 되면서 최근 정체를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평가되는 홈쇼핑 업계에도 추가적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탄핵정국' 여파로 정치 관련 종편채널 등의 뉴스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같은 시간대 매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홈쇼핑사들은 예상을 깨고 지난해 4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다. TV홈쇼핑 판매가 기대에 못미치긴 했으나 현상을 유지했고, 모바일과 온라인 판매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서 본연의 사업영역인 TV홈쇼핑 판매 매출도 기대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당장 탄핵 결정이 내려진 이후 첫 주말 매출이 올랐다.

 GS샵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금·토·일 3일간 주문액(여행방송 제외)은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샵 관계자는 "탄핵과 연결된 결과로 보기엔 변수가 많지만, 따뜻한 날씨와 함께 봄 의류와 레포츠용품을 중심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같은 기간 매출이 12.7% 성장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주말엔 고가상품인 렌터카 방송 매출이 포함되면서 직전 주말 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관계자는 "지난 주말 TV홈쇼핑 매출에 대해 살펴본 결과, 평년과 전주 대비해서도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퇴거~삼성동 사저 입장' 해당 시간이었던 12일 저녁7시16분~7시45분 시간대에 방송한 '밸런스 핏' 운동기 방송 매출 역시 평소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도 10일부터 12일까지 매출이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홈쇼핑업계들은 모바일 강화로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과의 업종간 경계를 허물며 경쟁 구도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4분기 GS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취급액 992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4% 늘었다. 매출액은 28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450억원으로 14.3% 늘어나며 실속을 챙겼다.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취급액은 10% 가까이 늘어난 929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매출이 3927억원으로 전년대비 10.8%가 증가했고, TV매출도 늘어 전년대비 10.8% 늘어난 3924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의 4분기 취급액은 8911억원으로 14.1%나 늘었고, 영업이익도 30.7% 증가한 492억원을 기록했다.

 공영홈쇼핑은 최근 6분기 연속 주문매출액(협력사 판매액)이 증가하며 내년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최근 중소기업이 개발한 간편결제솔루션 '공영페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등 모바일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홈앤쇼핑도 '모바일 앱'의 인기에 힘입어 업계 최저 실제수수료(18.3%)를 받으면서도 지난해 개국 5년 만에 처음으로 취급액 2조원을 돌파했다.

 NS홈쇼핑도 지난해 파이시티 부지 매입으로 인한 일시적 이자비용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식품 분야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