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말레이 화교 매체 둥팡르바오는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유출 사안이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찰은 유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처벌할 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말레이 경찰은 김정남 암살 장면이 담긴 해당 영상을 공개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일본 후지TV와 도쿄방송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경로를 통해 해당 영상을 입수해 19일 방송했다. 김정남이 피살되는 순간, 공항 직원에 도움을 호소하는 순간 등이 담긴 편집 영상은 약 5분 분량이다.
세계 각국 언론 매체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해당 동영상과 이를 캡처한 사진을 보도한 가운데, 후지 TV는 해당 영상을 보도한 언론에 저작권을 이유로 삭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경찰청장 압둘 사마 마트도는 "해당 영상이 여러 매체에서 확산되는 것은 경찰 수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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