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유럽연합(EU)회원국 국민들은 브렉시트 협상이 개시되면 제노포비아(외국인혐오증)가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국경찰서장위원회의 콘스테이블 마크 해밀튼 부위원장 역시 "국내 및 국외 움직임들이 단기적이나 증오범죄 증가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나타났던 증오범죄 증가 현상이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및 협상 개시를 계기로 또다시 증오범죄가 늘어날 수있다는 이야기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도셋 경우 지난 해 7~9월 증오범죄가 104건 발생해 같은 해 4~6월에 비해 1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팅엄셔에는 75% 증가했고, 노스 요크셔에서도 68%나 증오범죄가 늘어났다. 또 전국 10곳에서 증오범죄 발생 건수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잉글랜드과 웨일스 지역 전체에서는 같은 기간 증오범죄가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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