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희정의 대연정론, 결선투표제 두고 밀실서 구정치?"

기사등록 2017/02/06 14:13:20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박 대표는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입장 발표와 협조를 촉구했다. 2017.02.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6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론에 대해 "결선투표제라는 좋은 제도를 두고 밀실에서 구정치다운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세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상공인·가맹점주·농식품납품업자 대표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당제에선 어떤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여소야대"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지사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중도 지지표를 빼앗아갔다는 정치권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안 지사가 과연 '재인 산성', '문재인 산성'을 극복할 것인가를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만약 (민주당 후보가) 문재인으로 결정된다고 하면 문재인 공포증이 나올 것"이라며 "여론조사로만 보면 왜 힐러리가 떨어졌고 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후보를 사퇴하겠나"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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