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심지어 3자 필승론, 4자 필승론으로 이어지면서 오만함에 빠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기 대선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방침에 대해서도 "민주연구원 개헌 문건 파문에 대해 국면전환을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절책 결정에 있어서 내용만큼 중요한 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중진의원들과의 면담이나 의총 등 공론화 절차를 통해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발표하는게 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선 룰에 있어서) 모바일투표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강한 지지자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하는 장이 되기 때문에 과다대표 측면이 있다"며 "당론 결정에 있어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른바 '문자폭탄' 논란에 대해 언급한 뒤, "보기에 아주 끔찍한 단어를 써가면서 공격했다"며 "최근에는 친문호위무사들이, 누리꾼으로 착색된 분들이 공격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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