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남성 삼성SDI 사장 "본질적 경쟁력 확보·제품 안전성 최우선" 강조

기사등록 2017/01/02 11:09:39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조남성 삼성SDI 사장이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조 사장은 2일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진행한 시무식 겸 '2017년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품 안전성 최우선, 본질적 경쟁력 강화, 일하는 문화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제품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업무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며 "이러한 점을 우리의 새로운 DNA로 각인시키자"고 주문했다.

 삼성SDI는 설계 공법, 제조 혁신을 통해 제품 안전성 기술력을 배양하는 한편 안전성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시스템과 조직도 정비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사업 경쟁력은 개발, 제조와 품질, 원가 등의 경쟁력에서 나온다"며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여 미래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대형전지사업은 고용량 차세대 제품 개발, 소형전지사업은 폴리머 경쟁력 제고와 원통형 전지 시장의 기술 선점, 전자재료사업은 신제품 개발 등 사업별 전략제품에 자원을 집중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본격화하고 있는 전기차 시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배터리가 채용되는 BoT(모든 )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질적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차별화된 소재 개발, 표준화된 개발 프로세스 구축, 해외 법인들의 오퍼레이션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 사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일하는 방법과 문화의 혁신이 백년기업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2016년이 일하는 문화에 대한 문제점의 개선안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체질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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