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2세 경영 시대'…윤지원 전무 2대주주

기사등록 2017/01/02 07:48:20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세진중공업(회장 윤종국)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종합기획실을 신설하고 윤 회장의 장남인 윤지원씨를 신임 전무이사로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2017.01.02. (사진=세진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초대형 조선기자제 업체인 세진중공업의 윤지원 전무가 2대주주로 등극하면서 ‘2세 경영 시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 동안 바닥부터 차근차근 경영수업을 받아온 윤지원 전무가 이제 1세대 창업주를 보좌하는 역할을 뛰어넘어 경영일선에 전면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전무가 보유한 세진중공업 주식은 1161만3959주(30.31%)로, 창업자 윤종국 회장 1290만7204주(33.68%) 다음으로 많은 주식수이다.

 세진중공업은 조선 기자재 업계 최대 규모인 생산부지 6만606㎡을 보유하고 DECK HOUSE 및 LPG TANK부문 글로벌 1위의 높은 생산성과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미국 비고르사에 암모니아 탱크를 출하하면서 미국 현지 영업사무소를 설립하고 서울 영업본부를 개소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신성장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윤 전무가 2대주주로 등극한 것을 두고, 글로벌 시장을 진출할 경우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윤 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퍼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번 세진중공업 정기 임원인사에서 종합기획실을 신설하고 신임 전무이사로 발탁됐다.

 세진중공업은 2일 "급격한 대내외 경제여건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종합기획실을 신설했다"며 "윤지원 전무는 재무관리 및 미래전략기획 수립 등을 총괄하고 균형적인 회사발전과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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