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시리아 휴전 지지 결의안 채택

기사등록 2017/01/01 07:25:1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전면 휴전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유엔은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시리아 내전을 끝내고 평화 프로세스에 착수하기 위한 러시아와 터키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하기 위해 이번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또 "새해 1월 말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시리아 정부와 야권의 직접 협상도 지지한다"고 전했다.

 결의안에는 "이번 휴전이 즉각 온전하게 이행되는 게 중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시리아 휴전은 러시아와 터키가 중재했다.

 러시아는 전날 시리아 휴전을 지지하는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 비공개 회의에 제출해 안보리 회원국들에 회람시켰다.

 러시아와 터키는 아스티나 회담이 유엔 주도 시리아 평화 협상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리아 내 정부군과 반군의 전면적 휴전은 지난달 29일 발표됐고 30일 0시를 기해 발효된 상태다. 다만 휴전 발효 이후에도 시리아에서 간헐적인 교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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