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러에코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홍콩 사무소 직원 60명을 해고했다. 이는 러에코의 스포츠·비디오 스트리밍 자회사 러스포츠에서 직원 10%를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수주 만에 나온 것이다.
러에코는 또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과 홍콩, 러스포츠 사업부 통합에도 나설 계획이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며 동영상 실시간 제공 서비스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로에코는 종합 정보기술(IT)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휴대폰, TV,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본 사업보다 신규 사업에 더 많은 자본이 소요되는 등의 원인으로 현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령 러에코는 전기 자동차 사업에만 100억 위안을 투입했다.
앞서 러에코 쟈웨팅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자금을 모집한 것보다 사업이 더 빠르게 확장되면서 자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내용의 메일을 지난달 사내에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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