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은 청소 미화원 황모(67)씨 등이 소각장으로 보낼 쓰레기를 분리하던 중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마대자루에 담긴 여성의 시신은 부패 정도가 너무 심해 사망 원인 판명이 불가능하다는 1차 소견을 냈다.
경찰은 누군가 이 여성을 수개월 전 외부가 아닌 주택 등 실내에서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유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영상 확보에 나섰다.
전날 신고자 황씨는 경찰에서 "지난달 29일께 구청에서 용역을 받아 청소 미화원 동료들과 굴포천 지역 등에 대한 청소를 하던 중 굴포천 유수지 수로에 쓰레기를 담는 노란색 마대자루가 보여 쓰레기인줄 알고 동료들과 쓰레기를 모아두는 삼산동의 집하장으로 가져갔다"며 "그뒤 소각장으로 보낼 쓰레기를 분리하던 중 마대자루를 열어보니 노랑색 마대자루에서 노랑색 머리를 한 여성의 시신이 나와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여성의 머리카락 색깔은 노란색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가 시신을 보고 놀라 노란색 마대자루를 머리색깔로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부검 등을 토대로 숨진 여성의 정확한 신원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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