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맨유가 지난 6월30일을 기준으로 연수익 5억153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7610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익은 6800만 파운드로 조사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억 파운드 이상의 수익을 낸 팀은 맨유가 최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5억7000만 파운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맨유는 엄청난 매출로 명성을 입증했다.
ESPN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루이스 판할 감독 등 코칭스태프에 대한 위약금으로 840만 파운드를 썼다. 여기에 선수들의 연봉으로도 적잖은 지출이 있었다.
하지만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와 맺은 10년 간 7억5000만 파운드의 초대형 계약 등으로 어렵지 않게 빈자리를 채웠다. 스폰서십의 신규 체결도 적지 않았다.
맨유는 돈 잔치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지만 막대한 중계권료 등에 편승해 올해도 기록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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