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중-그리스 해양협력 논단에 참석해 올해 1분기에는 6.7% 성장을 실현했지만, 2분기에는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가 용의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리 총리는 아직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있으며 무역 증가세도 힘이 빠지면서 중국 자신도 경제 발전이 장기간 쌓인 부작용과 도전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를 관장하는 리 총리의 이 같은 발언으로 2분기 성장률이 6.7%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할 전망이다.
그래도 리 총리는 중국이 세계 경제의 리스크 발원지가 아니며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끌 원동력이자 세계 평화의 확고한 수호자라고 강조했다.
당시 리 총리는 "영국이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한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국제경제 안정 확보를 위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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