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하와이 하얏트리젠시호텔 인수

기사등록 2016/06/08 09:10:27 최종수정 2016/12/28 17:10:50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미국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특급 호텔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비치 리조트&스파'를 7억8000만 달러(약 9000억원) 에 인수키로 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초 미국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으로부터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호텔을 7억8000만달러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금 중 3억8000만달러는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등 계열사와 국내 펀드투자자(LP)로부터, 나지 4억 달러는 현지 대출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경영은 하얏트그룹이 맡기로 했다.  1976년 개관한 하얏트리젠시호텔은 와이키키 해변에 자리잡은 40층 짜리 육각형 쌍둥이 빌딩이다. 객실수만 1230개로 하와이의 대표 랜드마크 건물로 꼽힌다. 내부에 대규모 고급 스파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호놀룰루 공항과 10분 거리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페어몬트오키드호텔을 24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판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신라스테이 동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등을 매입하면서 호텔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