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大 학생들이 뽑은 '대기업 못지 않은 강소기업 Best 10'

기사등록 2015/12/03 10:35:10 최종수정 2016/12/28 16:00:50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아주대학교는 3일 수원 캠퍼스에서 열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에서 재학생들이 직접 뽑은 대기업 못지않은 강소기업 '히든챔피언' 10곳을 발표했다.  히든챔피언은 규모와 인지도는 대기업보다 떨어지지만, 실력과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일컫는다.  아주대 학생들이 뽑은 히든챔피언은 온라인 기업교육 서비스기업 '크레듀', 의료 기기 제조기업 '네오바이오텍',  항공기·우주선·보조장치 제조기업 '쎄트랙아이', 다이아몬드 공구기업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안경 제조기업 '스눕바이' 등이다.  또 자동차부품 수출입기업 '모트렉스'와 멀티미디어 스프트웨어기업 '아이렌소프트', 제조기업 '영일교육시스템', 경영지원 서비스기업 '이트너스', 이동통신용 중계기 제조기업 '쏠리드' 등도 이름을 올렸다.    아주대는 히든챔피언 선정을 위해 10월 재학생 50여 명을 선발해 이를 10개 조로 편성했다.  이들은 지난달 임직원수와 매출액, 복지수준, 기술력, 시장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히든챔피언 선정은 학생들에게 역량있는 강소기업을 소개할 목적으로 올해 3월 처음 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아주대는 히든챔피언 선정이 학생들의 취업 희망 영역을 대기업 일변도에서 강소기업으로 확장하는 인식개선의 계기가 돼 어려운 취업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히든챔피언 선정에 이어 기업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채용박람회도 준비하고 있다.  조재형 아주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선후배나 본인을 위해 분석해 (히든챔피언을)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과 신뢰도가 크다"며 "강소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개선이 우리나라 취업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yoo20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