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택시 드리벌', '김수로프로젝트'로 11년 만에 부활

기사등록 2015/07/08 13:53:02 최종수정 2016/12/28 15:16:49
연극 '택시 드리벌' 캐스팅(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적인 연극연출작인 '택시드리벌'이 11년 만에 부활한다.

 8일 공연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에 따르면 연극 '택시 드리벌'은 영화배우 겸 프로듀서 김수로의 대학로 브랜드 공연 '김수로 프로젝트'의 열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됐다.

 1997년 최민식, 2000년 권해효, 2004년 정재영·강성진의 주연으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던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장진 감독이 실제 택시기사였던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보고 느낀 경험을 코믹하고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장 감독의 맛깔난 대사가 돋보이는 코믹극이다.

 연극 제목인 '택시 드리벌'은 주인공 '덕배'가 자신의 직업인 '택시 드라이버'를 잘못 발음한 데서 붙은 이름으로 팍팍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 소시민 군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상징이다.

 강원 화천에서 서울로 올라와 가진 것이라고는 택시뿐인 39세 노총각 택시 기사인 덕배 역에는 tvN 'SNL' 등으로 주목 받은 김민교, 뮤지컬 '헤드윅' 등으로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박건형, 뮤지컬 '셜록홈즈'의 김도현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덕배의 비운의 첫사랑 '화이' 역에는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영화 '용의자' 배우 남보라와 함께 신인배우인 김예슬과 김주연이 캐스팅됐다. 특히 남보라는 데뷔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우연히 택시에 타 덕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인 '어깨1' 역은 이 작품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김수로와 배우 박준후가 나눠 맡는다.  

 1997년 신하균, 주진모가 데뷔한 기념비적인 역이자 2000년 김수로가 맡은 배역이기도 하다.

 어깨2는 2004년 주인공 덕배 역을 맡았던 강성진, 연극 '서툰사람들'의 박준서가 번갈아 연기한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미녀는 괴로워'의 임철형과 연극 '이기동 체육관'의 김동현이 '어깨3'를 담당한다.  

 9월1일부터 11월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프로듀서 김수로 최진, 연출 손효원. 아시아브릿지컨텐츠. 1588-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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