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이라크 서부에 공습 징후…알카에다 분파 세력 저지"
기사등록 2014/06/26 00:53:19
최종수정 2016/12/28 12:58:00
【워싱턴=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이 이라크, 시리아 정부와 싸우고 있는 알케에다 분파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세력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이라크 서부에 공습했다는 징후가 있다고 미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미 관리들은 이번 공습은 반군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 목표물은 시리아 반군과 함께 싸우고 이라크 국경으로 신속히 세력 범위를 넓힌 ISIL이다.
백악관은 시리아 개입이 이라크 북부와 서부 다수 도시를 장악한 ISIL를 막는 길이 아니다고 밝혔다. 버나넷 미한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라크가 직면한 위협에 대한 해결책은 처음부터 ISIL이 번성하게 한 아사드 정부의 개입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안보 문제 해결책은 민병대나 아사드 살인정권이 연관되지 않고 이라크 보안군의 전투 능력 향상이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 관리는 이란이 이라크에서 정찰 드론(무인기)을 띄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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