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양 5개월에 걸쳐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40만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작품전이 지난 8일 개막식에 이어 오는 7월 6일까지 부산 시립미술관 3층 대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빨래터’, 김환기의 ‘산월’, 천경자의 ‘길례언니’, 김기창의 ‘군작’ 등 1920년~1970년대 한국미술 대표 작가 57명의 명화 100점을 선보인다.
특히 서울 전시에는 출품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박수근의 ‘두 여인’, ‘우물가’, 장욱진의 ‘물고기’, 김인승의 ‘봄의 가락’ 등은 이번 부산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들 명화 100점은 이번 전시를 위해 조직된 운영위원회가 지난 1년 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은행, 삼성 리움미술관, 서울미술관 등 20여 개의 국·공립 기관과 사립미술관을 비롯해 30여 명의 개인소장자들을 설득해 출품받은 작품들이다.
국내 작가 전시 최초로 작품 보험가 총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서울 전시에서 총 40만 명, 하루평균 28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유례없는 열기를 보이며 한국 미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20세기의 정신과 삶을 오롯이 일깨워 준다. 파란만장한 격동의 근현대사가 녹아있는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 에서 관람객들은 한국 미술만이 주는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2층 전시실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20점의 ‘부산근대작가특선전’이 열리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장마감 저녁 7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초중고생은 3000원이다. 051-74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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