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나는 우크라이나인입니다'(I am an Ukrainian)라는 제목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이미 35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율리아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자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민이라고 소개하면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왜 거리에 나왔는지 당신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이유는 하나뿐, 바로 우리는 독재로부터 해방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친러시아 성향의 정치인이 자신들의 돈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에게 총을 쏘고 때리며 상처를 입혔다"며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 등 지도자들이 야만인"이라고 비난했다.
이밖에 영상에는 화염에 휩싸인 시위 현장이나 경찰이 시위대를 구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영상은 미국 영화 제작자인 벤 모스가 제작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는 세계 항의 운동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촬영차 우크라이나에 왔다가 시위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여대생으로 알려진 율리아의 신원은 그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비밀에 부쳐졌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