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마을 공동체'사업으로 골목상권 살리기 나선다

기사등록 2014/02/16 11:15:00 최종수정 2016/12/28 12:18:04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가 경기침체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공세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가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상가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은 주민과 상인, 그리고 이용객 3명 이상이 공동체를 구성해 골목상가 및 시장활성화를 위한 지역맞춤형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는 올해 우수상가마을 공동체 10개를 선정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상인, 거주자(이용자), 문화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문화활동, 타운페스티벌·골목장터·골목콘서트 등 지역사회공헌활동 등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사업이 지원대상이다.  소상공인·지역기반 경제단체(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등의 공동판매·공동마케팅 등 상권활성화 활동,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집담회·워크숍·교육·우수사례 견학 등 커뮤니티 활동, 공동판매전략 및 마케팅 등 실제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권활성화 활동도 지원한다.  지원을 원하는 주민모임 또는 상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홈페이지(www.seoulmaeul.org)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시 필요한 서류는 사업제안서, 사업제안자 소개서, 사업계획서 각 1부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현숙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상가마을공동체사업을 통해 우리 생활권안의 골목길 상점과 시장이 상인과 손님이라는 단순한 상거래 관계에서 벗어나 같은 지역주민으로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새로운 시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