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64.07점을 받는데 그쳐 3위에 머물렀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뛰고 착지하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 점프에서 수행점수(GOE)를 1.50점이나 잃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사다는 지난 7일 훈련 도중 시도한 트리플 악셀을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제대로 착지하지 못한 채 엉덩방아를 찧었다. 빙판 위에 몸이 닿아 감점 1점도 받고 말았다.
아사다는 연기를 마친 후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뛰지 못한 것이 점수에 반영됐다"며 "훈련에서 하던 것처럼 뛰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6분간의 워밍업 시간 때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뛰지 못했다. 그것이 실전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트리플 악셀 실패 원인은 긴장감 탓인 것으로 보인다.
아사다는 "정말 믿을 수 없을만큼 긴장했다. 생각보다 훨씬 압박감이 들었다"며 "그래서 제대로 된 연기를 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아쉬운 연기를 펼친 아사다는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은 남녀 싱글·페어·아이스댄스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각 종목 쇼트프로그램을 치른 뒤 5위 안에 든 팀이 프리스케이팅을 치르게 된다.
아사다가 연기를 마친 뒤 일본은 4위를 달렸다.
아사다는 "내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아직 일본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아사다는 "그 점에 대해서는 다행"이라며 "나는 제 몫을 하지 못했지만 팀원들이 더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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