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필라델피아, 우승후보 마이애미 격파 '파란'

기사등록 2013/10/31 15:22:28 최종수정 2016/12/28 08:17:4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약체로 꼽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우승후보 마이애미 히트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필라델피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와의 홈 개막전에서 114-1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약체로 분류된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2011~2012, 2012~2013시즌 잇따라 우승을 거머쥐었던 마이애미를 물리치면서 상쾌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전날 시카고 불스를 물리치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마이애미는 두 번째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올 시즌 신인인 마이클 카터-윌리엄스가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윌리엄스는 22득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리바운드를 각각 12개, 7개씩 해내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스펜서 호스가 24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고, 에반 터너가 26득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마이애미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는 25득점 13어시스트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경기 막판 고비 때 잇따라 턴오버를 저지르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에서 26-4까지 앞섰던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 18점만 넣고 35점을 내주면서 쫓겼고, 3쿼터 초반 역전당했다. 3쿼터 막판에는 85-94로 뒤졌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서 터너의 연속 4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점수차를 좁힌 뒤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계속해서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가 실책으로 무너지는 사이 호스의 3점포와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추격을 당하자 마이애미의 마리오 챌머스, 제임스는 급한 마음에 거푸 실책을 저질렀다.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카터-윌리엄스, 터너가 잇따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전날 '지역 라이벌' LA 클리퍼스를 물리치고 개막전을 이겼던 LA 레이커스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94-125로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조디 믹스(14득점)와 하비에르 헨리(14득점), 조던 파머(12득점)를 비롯해 7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개막 연승을 달리지는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데뷔 후 최다 득점을 넣은 클레이 톰슨(38득점)을 앞세워 승리를 일궜다. 톰슨은 이날 야투율이 78.9%에 달할 정도로 쾌조의 슛감각을 자랑했다.

 데이비드 리가 2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지원사격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휴스턴 로키츠로 이동한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샬럿 밥캣츠와의 경기에서 17득점 26리바운드로 맹활약, 휴스턴의 96-83 승리를 이끌었다.

 하워드는 개인 최다 기록 타이인 2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휴스턴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제임스 하든이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21점을 터뜨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고, '황색 돌풍' 제레미 린도 16점을 올려 휴스턴 승리에 힘을 더했다.

 ◇ 31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14-110 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 125-94 레이커스
 ▲휴스턴 96-83 샬럿
 ▲클리블랜드 98-94 브루클린
 ▲토론토 93-87 보스턴
 ▲디트로이트 113-102 워싱턴
 ▲뉴욕 90-83 밀워키
 ▲미네소타 120-115 올랜도
 ▲인디애나 95-90 뉴올리언스
 ▲댈러스 118-109 애틀랜타
 ▲샌안토니오 101-94 멤피스
 ▲오클라호마시티 101-98 유타
 ▲피닉스 104-91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90-88 덴버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