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곡 '첫 사랑니'(Rum Pum Pum Pum)는 에스닉한 기타 사운드와 흥겨운 퍼커션 리듬이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뒤늦게 찾아온 진짜 첫사랑을 사랑니에 빗대어 표현한 독특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지난 2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사랑니' 첫 무대를 선보였다.
f(x) 멤버 엠버(21)가 처음 작곡에 참여한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굿바이 서머(Goodbye Summer)'도 눈길을 끈다. 학창시절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두 남녀가 시간이 흘러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후회하는 이야기다.
엠버와 f(x)의 또 다른 멤버 루나(20), 크리스탈(19)이 불렀다. 떠오르는 그룹 '엑소' 멤버 디오(20·D.O.)가 피처링으로 힘을 실었다.
앨범 공개 전 미리 선보인 f(x) 티저 형식의 '아트필름'에 삽입된 '미행'(그림자), 레트로 솔(soul)풍의 '여우 같은 내 친구' 등도 주목 된다. '여우 같은 내 친구'는 그룹 '천상지희' 멤버 다나(27)가 작사했다.
f(x)는 지난해 6월 미니앨범 '일렉트릭 쇼크'로 주목받았다. 이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지난 2월 말 열린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상'을 차지했다.
3월에는 북미 최대 음악페스티벌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f(x)는 26일 KBS 2TV '뮤직뱅크', 27일 MBC TV '쇼! 음악중심', 28일 SBS TV '인기가요'에서 잇따라 컴백 무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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