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하인케스 감독 "준우승 징크스가 우승 열망 키웠다"

기사등록 2013/04/24 10:16:35 최종수정 2016/12/28 07:21:15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4-0으로 제압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유프 하인케스(66)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뮌헨은 24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하인케스 감독은 경기 후 "최근 몇 년 간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경험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더 키웠다. 선수들의 꼭 이기려는 투지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뮌헨은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11~2012시즌에는 결승에서 첼시에게 승부차기 끝에 무릎끓었고 그에 앞선 2009~2010시즌 결승전에도 인터밀란에 0-2로 패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준결승 1차전에서 4-0 승리로 결승행이 유력해졌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0-5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하인케스 감독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는 "오늘 결과에 만족하지만 침착해야 한다. 까다로운 스페인 원정이 남아있다. 오늘까지만 결과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승리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전술적인 이해도가 뛰어났다. 후방에서는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봉쇄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방에서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충격의 대패를 떠안은 바르셀로나의 호르디 로우라(46) 수석코치는 "뮌헨은 축하를 받아 마땅하다. 아주 강한팀이고 우리를 압도했다. 후반 초반 세트플레이로 추가 실점을 한 이후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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